웹 소설 '종말의 세 가지 생존법'에서는 사람들이 괴물과 서로 싸우며 동전, 음식, 그리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펼쳐져. 신비로운 '별자리'들이 이 불행한 참가자들을 지켜보며 그들의 고통을 즐기고 있는 가운데, 주인공 유중혁이 등장해. 그는 끝없는 고난 속에서 죽고 다시 살아나는 과정을 반복하며 이 잔인한 상황을 끝내고자 한다.
김독자는 10년 넘게 유중혁의 이야기를 따라오며 힘든 삶을 살아왔고, 다른 독자들이 중간에 포기한 반면, 그는 마지막 장까지 이 소설을 읽어온 유일한 독자야. 그러던 어느 날, 작가로부터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를 받게 되고, 소설 속의 비인간적인 세계가 현실로 바뀌어버려.
이제 독자는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헤쳐 나가야 해. 본래 주인공이 될 운명이 아니었던 그가, 자신의 운명을 결정짓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